神들린 손흥민…70여m 쏜살처럼 치고나가 '원더골'

수비 숲 뚫고 ‘폭풍 드리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화끈한 질주 본능을 과시하며 ‘인생골’을 터뜨렸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다. 이날 토트넘 페널티 에리어 근처에서 볼을 잡은 그는 상대편 페널티킥 마크 앞쪽까지 세 겹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70m가량을 질주해 정규 리그 5호골을 완성했다. 이날 1도움까지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공격 포인트를 10골, 9도움으로 늘려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질주하는 손흥민을 번리 수비수들이 자포자기한 듯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