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양덕온천 준공식 참석…"빛나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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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완공…김정은 준공식 참석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역점 사업인 평안남도 양덕군 소재 온천관광지구가 완공됐다.
김정은 양덕온천 준공식 참석…"군대가 창조한 기적"
조선중앙통신은 8일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이 12월 7일 성대히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온천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잘랐다. 지난해 11월 건설을 시작한 양덕온천문화휴양지는 166만㎡ 규모 부지에 실내·야외온천장, 스키장, 승마공원, 여관 등이 자리잡았다. 치료· 요양구역과 체육문화기지, 편의봉사시설 등도 함께 들어섰다.
김 위원장은 "양덕온천문화휴양지의 완공은 가장 정확한 영도력과 가장 위대한 향도력으로 막아서는 온갖 도전을 맞받아 뚫고 나기는 조선노동당만이 안아올 수 있는 빛나는 결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런 문명을 바로 인민군군인들의 손으로 건설한 것이 더욱 기쁘다"며 건설에 참여한 군인을 격려했다. 그는 "일진광풍의 기상으로 수령의 명령을 결사관철하는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온천지구 구상을 처음 밝힌 바 있다. 당시 완공을 지시한 시점은 올해 10월 10일까지였으나 다소 지연돼 완공됐다. 이후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현지지도했다. 자력갱생에 기초한 경제건설을 강조한 김 위원장은 주요 수단으로 관광산업을 키우려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에 참여한 군부대, 구분대 지휘관 등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한 양덕온천에 스키 장비를 선물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준공사를 했다. 최 제1부위원장은 "최악의 역경 속에서도 줄기찬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앞에 다시 한번 선언한 자력갱생 노선의 거대한 승리"라고 밝혔다.준공식에는 또한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철·리수용·박광호·박태덕·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 김두일 평안남도당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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