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리스크관리·포트폴리오 다변화…3분기 운용자산이익률 6.2% '업계 1위'

한국가계 자산배분 인식 조사

MetLife 강점은
메트라이프생명의 모기업인 메트라이프금융그룹은 세계 1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대형 생명보험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60조원으로 국내 모든 생명보험사의 총자산(857조원)과 맞먹는다. 운용자산은 650조원에 달한다.

메트라이프 측은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에서 많은 보험사가 적립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메트라이프는 151년간 축적한 본사의 전문성과 다각화된 자산운용 역량에 힘입어 안정적인 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본사가 쌓은 전문성이 국내 달러보험 출시 등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메트라이프금융그룹의 자산운용 전담 조직인 ‘메트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MIM)’에는 분야별 투자 전문가가 900명 넘게 일하고 있다. MIM은 방대한 리서치 자료를 토대로 세계 기관투자가에 채권, 사모자금, 부동산 투자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의 투자자산 배분은 세계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자산 다양화, 리스크 관리, 자산·부채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달러보험에서 거둔 보험료도 이 같은 본사 방침에 따라 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메트라이프생명의 올 3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6.2%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파생상품의 구조와 시장 상황을 완벽히 이해하는 헤지(hedge) 전문가로 구성된 본사 팀이 리스크 관리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