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대형 크루즈선에 LED 사이니지 공급
입력
수정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운항을 시작한 그란디오사호는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큰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길이가 331m에 달하며 최대 6334명까지 수용 가능하다.삼성전자는 그란디오사호 내부 갤러리아 천장에 전체 면적 580㎡의 커브드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전체 길이는 93m로 영국 런던 랜드마크 빅벤의 높이와 비슷하다.
사용된 제품은 실내용 LED 사이니지인 'IF040H-D' 모델. 최대 1700니트 밝기를 구현해 환한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24시간 구동 가능해 크루즈 여행을 하는 승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실내 분위기를 드라마틱하게 연출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그란디오사에 설치한 LED 사이니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의 유명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매체 '데일리두(DailyDOOH)'에서 수여하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주는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루카 프론자티 MSC 최고사업혁신책임자는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들이 삼성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통해 화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해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와 MSC 크루즈의 완벽한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이니지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