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쇼핑 대목은 12월 둘째주…유통가, 크리스마스 기획전

유통업계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는 시기가 주로 12월 둘째 주로 조사된 만큼 이커머스업계는 물론 편의점도 관련 마케팅을 시작했다. G마켓과 옥션은 2016∼2018년 3년 동안 11월 넷째 주부터 4주간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 선물용 상품의 판매 비중은 12월 둘째 주가 35%로 가장 높았다고 9일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은 아이들이 원하는 상품이 매진되기 전 안정적으로 배송받으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G마켓과 옥션은 9일부터 13일까지 크리스마스 장난감 대전을 연다. 겨울왕국 레고와 시크릿쥬쥬 등 인기 장난감 500여종을 최대 69% 할인하고 브랜드별로 최대 15% 할인되는 쿠폰도 제공한다.

G마켓에서는 배송비만 내면 무료로 장난감 샘플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11번가도 22일까지 크리스마스·연말 선물 기획전을 연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장난감뿐 아니라 화장품과 명품, e쿠폰 등 1천여개 상품을 선보이고 매일 대표 상품 1개는 특가에 내놓는다.

파티용품만 따로 모은 기획전도 운영하고 기획전 상품에만 적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쿠팡은 매일 오전 7시마다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최대 74% 할인해 한정 특가에 내놓는다. 인터파크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최대 24% 할인하는 쿠폰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편의점도 크리스마스 손님맞이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연말 홈파티 족을 겨냥해 케이크와 밀키트, 와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수제 케이크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와 손잡고 산타 얼굴을 형상화한 케이크를 출시하는 등 15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이고 홈파티 맞춤형 밀키트 상품도 새로 내놓는다. 홈파티에 즐길 수 있는 중저가 와인 15종은 BC카드 결제 시 30% 할인하고 어린이 선물용으로 겨울왕국2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류를 택배 전용 상품으로 판매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