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슬기롭게 해결"vs강용석 "김건모, 강간 피해자 대리해 고소장 접수"

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
"2016년 유흥주점 접대부 강간"

김건모 측 법적대응 시사
김건모, 콘서트에서 "슬기롭게 해결할 것"

김건모, 강용석/사진=한경DB

김건모 성폭행 의혹이 수사를 통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강용석 변호사는 9일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씨를 대리해 형사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앞서 2016년 8월 김건모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유흥주점에서 해당 주점 여종업원에게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심한 욕설을 하며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강용석은 이날 방송에서 "아무리 유흥업소 여직원이라고 하더라도 피해자가 거부 의사를 표현했으면 강간죄에 해당한다"며 "김건모 씨는 해당 피해 여성을 그날 처음 봤고,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간이라는 건 명백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건모는 강용석 변호사의 폭로 이후 소속사를 통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콘서트 '25th Anniversary Tour'에서는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는 말로 심경을 전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김건모가 최근 혼인 신고를 마친 배우자 피아니스트 장지연에게 장미꽃 3000송이를 건네며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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