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제20회 인제빙어축제 준비 착착

내년 1월 18일 개막하는 '원조 겨울축제' 인제 빙어축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인제군 문화재단은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제20회 인제빙어축제' 추진 상황 보고 및 축제 준비를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인제빙어축제는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내년 1월 18일부터 27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내년 축제는 제20회라는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3대가 함께하는 가족형 겨울축제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다 인제를 대표하는 박인환 시인의 콘텐츠를 접목해 옛 낭만 감성과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축제로 이끈다는 방침이다. 구세대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과거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축제장 기반 시설 개선은 물론 놀이 공간과 운영 부스 등의 시설을 현대화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먹거리촌은 빙어를 소재로 한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의 눈 조각 전시회는 스토리를 입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노우 빌리지'로 탈바꿈한다.

옛 소품 대여소, 청춘다방, 청춘 카바레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세대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과거 문화 체험의 기회를 준다.

대자연과 얼음 벌판에서 펼쳐지는 윈터 서든어택과 드론 체험존이 조성돼 20∼30대 젊은 고객층을 유도한다. 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장인 빙어호의 안정적인 결빙 환경 시설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겨울축제=인제빙어축제'라는 대외적인 브랜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