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몸상태 고백 "춤 더이상 추면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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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2006년 사고 이후 몸상태 고백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현재 몸 상태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병원에서 뛰거나 춤을 추면 위험하다 판정"
김희철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고민을 의뢰했다.이날 김희철은 "어렸을 때부터 밴드 음악을 좋아했는데, 최근 음악프로그램 MC를 맡으며 어렸을 적 꿈이 떠오르더라. 40대가 돼 가는데, 처음부터 음악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은 "슈퍼주니어 멤버지만, 부상 때문에 춤을 못 춘다. 밴드는 과격한게 없지 않느냐"며 김희철의 몸 상태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언급했다. 이에 김희철은 인정하며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고, 건강에 지장이 있을 때마다 슈퍼주니어 활동을 쉬어 왔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5년 전 병원에서 마지막 검진을 받았다. 병원에서 뛰거나 더 이상 춤을 추면 위험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능 쪽을 하면서 잘 풀려서 내 길이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음악적인 꿈과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김희철은 "음악 활동을 바라는 팬들이 많다. 내가 팀 활동도 못 하면서 혼자 노래를 내버리면 팬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된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김희철에게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명쾌한 답을 내어 놓으며 팬들에게 김희철의 새로운 도전은 되레 선물이 될 수 있다며 힘을 줬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