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경북도·상인연합회 1박 2일 워크숍

지역 문화·특색 살린 상품과 콘텐츠 개발해야
경북도와 경북상인연합회는 10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김천파크호텔에서 전통시장 상인 워크숍을 열었다. 저성장, 소비침체, 유통환경 변화 등의 위기 속에서 설 곳을 잃어가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행사에서 각 시장의 상인 대표 등 125명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화된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상인의 경쟁력·자생력을 높여 선진상인을 육성하고, 상인 간 정보교류 및 소통으로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내년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전통시장 관계 법령 및 정부지원 사업 활용방안 등을 설명했다.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은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지만 상인들이 단합하며 위기를 버텼다"며 "상인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내적 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경북도는 내년부터 조직과 예산을 확대해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