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부터 소셜커머스까지..실시간 품절 처리…” 온라인 셀러 위한 품절관리 솔루션 ‘셀러고’

스포츠용품 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는 정시 퇴근을 하지 못하는 일이 다반사다. 업무를 마무리한 뒤 입점해 있는 쇼핑몰에 접속해 상품을 품절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 쇼핑몰에 입점한 상태라 시간이 상당히 소요돼 품절 처리를 다 하고 나면 3시간이 훌쩍 지나 있어 매일이 야근이다.

또 다른 여성의류 회사에서 근무하는 B씨는 주문이 밀려와도 바쁜 업무로 인해 즉각적으로 품절 처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B씨는 “주문 취소율이 5%에 육박해 매출에도 지장을 주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울상을 지었다.이처럼, 최근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면서 유통 업체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유통 업체들이 자사 온라인몰을 운영함과 동시에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대형쇼핑몰 등 여러 채널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문제는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여러 쇼핑몰에서 판매되다 보니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각각의 쇼핑몰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판매처가 여러 곳으로 분산될수록 업무는 더욱 가중되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제 때에 품절처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뒤늦게 품절을 확인한 고객들의 주문 취소율이 증가할 수 있으며 업무 처리 시스템에 불만을 갖고 재방문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관련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인 쇼핑몰 품절처리를 도와주는 시스템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셀러고’가 그 주인공이다.유통업체, 쇼핑몰 운영자들의 애로사항을 덜어주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셀러고’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상품 연동 없이 쇼핑몰 계정만 입력하면 등록된 상품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명이나 옵션명, 상품 코드를 간단하게 검색해서 클릭 한 번으로 품절처리를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