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토리움, 공실 위험 낮은 미군 전용 오피스텔

유망 분양현장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들어선 미군 전용 오피스텔 ‘평택 캐피토리움’이 분양 중이다. 지난해 말 완공된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약 4100㎡에 지상 14층, 328실 규모로 들어섰다.

미군 험프리스 부대의 사병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주거시설로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 두 배 가까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실 위험이나 임대 관리 부담도 비교적 적다. 까다롭다고 정평 난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통과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돼 분양 후에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전망이다.

평택시 인구 증가 추이도 투자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평택시는 고덕신도시의 입주를 비롯해 삼성전자 이전 등 호재에 힘입어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택 인구는 2014년 약 45만 명에서 매년 늘어 지난 4월 인구 50만 명을 넘어섰다.

더불어 삼성 반도체 제2공장이 내년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인구 증가와 ‘삼세권(삼성세력권)’ 조성에 맞물려 평택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변 교통망도 개선된다. 서울 수서~지제를 잇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이어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하는 4.7㎞ 구간 한국고속철도(KTX) 직결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 일대가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분양하는 호실들은 이미 임대계약이 체결된 물건이다. 현재 월 150만원대의 월세가 책정돼 있다. 일부 수량에 한해 특별분양 중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