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지도사 양성 총력

올해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초급지도사 64명 자격증 취득…총 138명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지도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초급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을 통해 64명의 지도사를 탄생시켰다.

11일 군에 관계자에 따르면 초급지도사 양성과정은 지난 3월 시작해 8일까지 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 2개 과정으로 운영했다.

소양 교육과 이론·실기 평가를 통과한 64명(필라테스 32명, 노르딕워킹 32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금까지 양성된 138명의 초급지도사는 2019 장보고수산물축제와 청산도슬로걷기축제,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여름 그리고 휴식 해양치유 체험존', 가을빛여행 축제 등 총 45회에 걸쳐 강사 또는 보조강사로 투입됐다.

2020년에는 초급지도사 역량 강화를 위해 심화 과정을 추진하고 매월 1회씩 지속적으로 보수교육을 할 계획이다.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은 깨끗한 바닷가에서 해풍을 맞으며 운동을 하면 젖산 농도의 수치가 낮게 나타나고 해풍 속에 포함된 에어로졸의 영향으로 기관지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는 몸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유연성 향상, 기혈 순환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군은 2020년 7월까지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실, 건강 측정실 등을 갖춘 해양기후치유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 2021년까지 20여종의 테라피 시설을 갖춘다. 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는 기후치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새로운 웰니스 관광 트렌드를 이어나갈 전략이다.

군은 자체적으로 양성한 초급지도사들을 지속 관리해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하는 등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