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키즈, 야나두와 합병 완료

"내년 교육 콘텐츠에 300억 투자"
교육 서비스 기업 카카오키즈가 영어교육 업체 야나두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두 회사가 지난 10일 각각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합병 승인이 떨어졌다. 카카오키즈와 야나두의 합병 비율은 1 대 0.6이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와 김민철 야나두 대표가 공동대표 자격으로 합병 법인을 이끌게 된다. 김정수 대표가 경영과 조직관리를, 김민철 대표가 브랜딩과 마케팅을 책임진다.두 회사의 올해 합산 매출은 700억원 안팎이다. 카카오키즈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새로운 유형의 교육 모델을 선보이겠다”며 “내년 매출 1000억원을 시작으로 매출 규모를 3조원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키즈는 야나두 인수를 시작으로 내년 교육 콘텐츠 확보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러닝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카카오키즈의 전신은 2009년 설립된 블루핀이다. 2016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됐다. 카카오키즈로 사명을 바꾼 것은 2018년 5월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