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또 인하....4.5%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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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로써 브라질 기준금리는 1996년에 기준금리 제도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인 연 4.5%로 떨어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연 5%에서 연 4.5%로 0.5%포인트 내렸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 10월 말에 이어 이번까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한때 연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지난해 3월 연 6.75%에서 연 6.5%로 내린 이후 10차례 연속 동결됐다.
앞서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3%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0.1%)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0.4%, 3분기에는 0.6% 성장하면서 ‘기술적 침체’ 재현 우려에서는 벗어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한 올해 3분기 성장률은 1.2%, 올해 3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성장률은 1%로 집계돼 올해 연간 성장률이 1%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브라질 중앙은행은 11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연 5%에서 연 4.5%로 0.5%포인트 내렸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 10월 말에 이어 이번까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한때 연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지난해 3월 연 6.75%에서 연 6.5%로 내린 이후 10차례 연속 동결됐다.
앞서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다가 2017년 1.3%, 2018년 1.3%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0.1%)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0.4%, 3분기에는 0.6% 성장하면서 ‘기술적 침체’ 재현 우려에서는 벗어났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한 올해 3분기 성장률은 1.2%, 올해 3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성장률은 1%로 집계돼 올해 연간 성장률이 1%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