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 중국 극동컵 시리즈 종합 1위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1·하이원)이 2019-20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중국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정동현은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타이우 리조트에서 열린 2019-2020 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대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73을 3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이달 초부터 시작한 중국 극동컵 시리즈 6차례 경기 가운데 회전과 대회전에서 한 차례씩 우승했고 준우승 2회, 3위와 4위 1회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종합 승점 470점을 따낸 정동현은 2위 윌리엄 한손(스웨덴)의 392점을 78점 차로 앞섰다.

2020년 3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시즌 극동컵은 2020년 2월 강원도 용평리조트와 베어스타운에서 열리는 대회로 재개된다. 정동현은 2020년 1월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월드컵 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정동현은 201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월드컵 회전 경기 14위로 역대 알파인 스키 월드컵 사상 한국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