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분야 창업 돕는 그루매니저…올해 133개 업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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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대들보' 숲이 미래다 (3·끝)지난해 8월 전북 완주군 창업보육센터에서 조합원 105명으로 출발한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은 등산로 설치 및 보수공사, 전문수목관리(아보리스트), 해외 트레킹,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 등을 벌여 올해 2억원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기열 산내들희망캠프협동조합 대표는 “7명의 지역 산악인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회적경제분야 산림일자리

강원 홍천군의 운무산솔나리경영체는 그루매니저의 도움으로 마을 주민 23명이 두릅, 약초를 재배하고 자생식물인 솔나리 등 야생화를 가꾼 숲길을 조성해 체험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오도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 총괄매니저는 “그루매니저들이 특산물 등으로 경영체를 꾸릴 수 있는 곳을 개발해 양질의 산림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5명으로 시작한 그루매니저를 올해 35명, 2020년 45명, 2021년 55명, 2022년 6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