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케이윌 "중학생 때 군인 오해…30대부터 동안 소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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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FM' 케이윌 특별 출연케이윌이 장성규와의 진한 우정을 인증했다.
"장성규가 부르면 나와야 했다"
13일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장성규는 '그냥 들렀어' 코너라면서 케이윌을 소개했다.케이윌은 "어제 합주가 3시에 끝났는데 못 올까봐 안 잤다. 장성규가 부르면 나와야 한다. 지난 2년간 팬미팅 사회를 봐줬다. 언젠가 한 번 나가겠지 하고 있다가 사명감과 의리를 탑재하고 왔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저보다 형이 훨씬 어려보인다고 하신다"라며 "저도 노안이란 소리는 안 들었는데 그럼 형이 동안인가"라고 말했다.
케이윌은 "사람에 따라 때가 있는 것 같다. 중학교 때 군인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30대가 되어서 생각보다 나이가 있으시다는 이야기를 생전 처음 듣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장성규가 너무 예뻐졌다. 병원 어디 다니니?"라고 물었다.
장성규는 "형을 100kg 때 뵈어서 그렇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형을 처음 만난 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케이윌은 "술을 한 잔도 안드시더라. 이유를 들어보니 행사에서 타이즈를 입어야 한다더라. 급격히 살을 빼고 있다고. 초면이라서 번호만 받았다. 다음 날 행사 사진을 봤더니 엄청 불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뒤 또 고깃집에서 만났는데 또 안 먹더라. 다음에 보자길래 '이 정도면 안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장성규는 "그 뒤로는 충성을 다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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