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수 한일냉장 회장 부산 세 번째 초고액기부자 가입

'아너' 가입 6년 만에 추가 기부 약정…"나눔은 위대한 유산"
오종수 한일냉장 회장이 부산에서 세 번째 초고액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13일 모금회 사무처에서 오 회장이 3억원 기부를 약정하는 '하이클래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했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2013년 12월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지 6년 만에 초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는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회장이 지난 3월 지역 1호 초고액기부자 클럽에 가입했으며, 7월에는 이대광 굿모닝자산관리 대표가 5억원을 기부 약정하며 두 번째 초고액기부자가 됐다. 오종수 회장은 1979년 수산물 가공업체인 한일수산을 설립하고 이후 1987년 한일냉장을 창업하는 등 냉장 및 냉동 창고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성 경제인인 오 회장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부산수산정책포럼 감사,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지냈고 지금은 부산시 냉동창고업협회장, 부산시 냉동냉장업발전협의회 회장, 부산광역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종수 회장은 "사업 초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지금을 있게 해준 가족과 회사직원, 그리고 지역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됐다"며 "나눔이 가장 위대한 유산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1억원 이상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 기부금액이 꾸준히 늘면서 이들을 예우하기 위해 초고액기부자클럽(MEGA GIFT)을 운영하고 있다.

3억원 이상 기부 약정하면 '하이클래스 아너'에, 5억원 이상은 '노블레스 아너'로, 10억원 이상은 '프레스티지 아너'로 명명하며 예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