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단속 무의미했다…경기남부청, 음주운전 59명 적발

30·40대 20명으로 가장 많아
남성 52명·여성 7명 단속
무면허자도 경찰에 적발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남부청경찰청은 13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와 이면도로, 유흥가 주변 등 114개소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단속 결과 총 5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면허 취소는 21명, 면허 정지는 35명, 채혈은 3명으로 집계됐다.적발된 음주 운전자 가운데 30·40대가 각각 20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남성은 52명으로 여성 7명보다 많았다.

이와 함께 무면허에 수배자였던 A(52)씨는 수원시 장안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56%의 수치로 경찰에 적발됐다.

과거 여러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B(39)씨도 수원시 팔달구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걸렸다.경찰 관계자는 "술을 한 잔이라도 마셨다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앞으로도 일제 단속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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