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콜린 퍼스 22년만에 이혼…아내 외도 영향 끼친 듯

지난해 아내 불륜 의혹 일어
결국 22년 결혼 생활 청산
정확한 이유는 언급 無
영국 배우 콜린 퍼스가 아내이자 영화 제작자인 리비아 지우지올리와 22년 만에 이혼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콜린 퍼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지우지올리와 이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양 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콜린 퍼스와 리비아 지우지올리가 헤어졌다. 친밀한 우정을 유지하고 자녀에 대한 사랑으로 함께한다"며 "사생활이 지켜지길 바라고, 더 이상의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1977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애처가로도 유명했던 퍼스였지만, 지난해부터 두 사람을 둘러싼 '위기설'이 떠돌기 시작했다.

그 시발점은 지우지올리의 외도 고백이었다. 지난해 그는 과거 퍼스와 일시적으로 별거를 하던 중 옛 친구 브랜카시아와 불륜 관계였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우지올리와 퍼스가 재결합하자 브랜카시아가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고, 지우지올리가 그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면서 외도 사실이 알려졌다.불륜 스캔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러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지 언론들은 지우지올리의 외도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도 나빠졌다고 전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두 사람이 파경을 맞은 데도 이 같은 사실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퍼스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킹스맨' 등으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배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