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가능성' 전하늘 "멋지게 선방하는 모습 상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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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만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을 앞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에 '로테이션'이 예고된 가운데 새로운 얼굴을 볼 가능성이 큰 포지션 중 하나는 골키퍼다.
베테랑 윤영글(32·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중국과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섰는데, 대만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선발이 예상되는 조의 골키퍼로 전하늘(27·수원도시공사)이 주로 서며 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최종훈련 명단 28명 안에 이름을 올려 성인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던 전하늘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엔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애초 훈련 명단에 포함됐던 강지우와 박혜정(이상 고려대)이 학교 수업 일수 이수 때문에 소집이 어려워지며 대체 선수로 발탁돼 대회 최종엔트리에도 들었다.
그리고 이제 A매치 데뷔 기회까지 눈앞에 왔다. 1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만난 전하늘은 "이 자리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꿈 같고 좋다.
A매치 데뷔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A매치는 그냥 꿈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한 그는 "만약에 기회가 온다면 무실점하는 것, 어려운 볼이 왔을 때 멋지게 막고, 끝나고 팀원들과 부둥켜안는 그런 장면들이 상상된다"며 웃었다. '상상'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지만, 대만전 현장을 직접 찾을 계획인 가족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마저 숨길 수는 없었다.
같은 골키퍼의 길을 걸으며 WK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앞둔 동생 전민영(한양여대)에게도 마찬가지다.
전하늘은 "제가 부담감을 가질까 봐 가족들이 전화도 잘하지 못한다. 내일 출전한다면 특히 좋아할 것 같다"면서 "동생은 자기 일도 걱정이 될 텐데, 저를 축하해주고 뿌듯해한다.
서로 의지하고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어느 팀이든 경기에 나선다면 제가 할 것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
베테랑 윤영글(32·한국수력원자력)이 10일 중국과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섰는데, 대만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선발이 예상되는 조의 골키퍼로 전하늘(27·수원도시공사)이 주로 서며 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최종훈련 명단 28명 안에 이름을 올려 성인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던 전하늘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엔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애초 훈련 명단에 포함됐던 강지우와 박혜정(이상 고려대)이 학교 수업 일수 이수 때문에 소집이 어려워지며 대체 선수로 발탁돼 대회 최종엔트리에도 들었다.
그리고 이제 A매치 데뷔 기회까지 눈앞에 왔다. 1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만난 전하늘은 "이 자리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꿈 같고 좋다.
A매치 데뷔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A매치는 그냥 꿈인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한 그는 "만약에 기회가 온다면 무실점하는 것, 어려운 볼이 왔을 때 멋지게 막고, 끝나고 팀원들과 부둥켜안는 그런 장면들이 상상된다"며 웃었다. '상상'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지만, 대만전 현장을 직접 찾을 계획인 가족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마음마저 숨길 수는 없었다.
같은 골키퍼의 길을 걸으며 WK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앞둔 동생 전민영(한양여대)에게도 마찬가지다.
전하늘은 "제가 부담감을 가질까 봐 가족들이 전화도 잘하지 못한다. 내일 출전한다면 특히 좋아할 것 같다"면서 "동생은 자기 일도 걱정이 될 텐데, 저를 축하해주고 뿌듯해한다.
서로 의지하고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상대가 어느 팀이든 경기에 나선다면 제가 할 것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