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주한미군사령관 100분 회동…"지금의 한미동맹 자신"

▽ 한미동맹 등 심도있는 의견 교환
▽ 한국군 호르무즈 파병 논의 가능성도
김현종 안보실 2차장 트위터 캡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3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만났다고 밝혔다. 김 실장과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대화를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 방위비 분담 등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회동하는 사진을 공개하고 "100분을 넘겨 계속된 에이브럼스 사령과의 면담을 통해 지금의 한미 동맹이라면 어떤 난제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점을 자신하게 된다"고 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청와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논의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연 다음날 이뤄졌다. 한국군의 호르무즈 파병 사안이 자연스럽게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은 지난 9월19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에이브럼스 주한미사령관과 만나 조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동맹과 동북아 지역 전략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며 "제가 다녔던 고등학교 바로 옆동네가 사령관 부친의 출생지여서 마치 고향사람을 만난 듯 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주한미군 토마스 와이들리 소장도 배석했다. 와이들리 소장은 올해 7월까지 일본에 주둔중인 제1해병항공단장을 지냈다. 이후 주한미군에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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