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앞세운 삼성전자, '블랙 프라이데이' TV 판매 1위

삼성전자가 QLED TV를 앞세워 미국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가장 많은 TV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월 25일~12월 1일) 미국과 유럽에서 QLED TV를 각각 약 13만대, 16만대 판매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 관계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판매량과 비교하면 미국에서는 약 4배, 유럽에서는 1.5배 더 많이 팔렸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미국과 유럽, 브라질 등에서 금액 기준 60%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QLED와 초대형 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체 TV 매출액을 기준으로도 미국 40%, 유럽 35%, 브라질 49% 등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코스트코 등 미국의 대형 유통사들과의 협업과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1위의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