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

NH투자증권은 1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3% 증가한 267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선 236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2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추정치 대비 홀드율(고객이 게임에서 잃은 비율) 개선세가 나타나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기대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59억원과 1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7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효과 소멸로 드롭액(고객이 게임 칩을 구매한 금액) 성장은 주춤하겠지만 매스 비중 확대를 통한 홀드율과 수익성 측면의 구조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