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은]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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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참석을 거부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사나흘짜리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 편을 드는,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국회의장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라며 "그 시각에 의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의장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문 의장이 예산안 날치기를 하는 등 그동안 의사 진행을 매우 편파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문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향후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당의 불참으로 회동이 반쪽짜리가 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된 본회의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민주당이 야 4당(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 선거법 개정안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까지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한 여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정사상 유례없는 사나흘짜리 쪼개기 임시국회를 열자는 더불어민주당 편을 드는,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국회의장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나"라며 "그 시각에 의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의장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문 의장이 예산안 날치기를 하는 등 그동안 의사 진행을 매우 편파적으로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문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향후 본회의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당의 불참으로 회동이 반쪽짜리가 됐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 예정된 본회의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민주당이 야 4당(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 선거법 개정안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까지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한 여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