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양정철, 17일 중 공식 사과하라"

우리들병원 특혜대출 의혹 공방
"나를 청탁하는 사람으로 취급"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신혜선 씨가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에게 “오늘 안에 공식 사과하라”고 16일 요구했다. 지난 11일 신씨의 기자회견 이후 양 원장이 “청탁을 들어주지 않아 서운해하는 사람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한 데 대한 정면반박이다.

신씨는 이날 “외국에 나가 있는 양 원장에게 먼저 연락한 적이 없다”며 “먼저 연락해 찾아온 것은 양 원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를 마치 원한을 품고, 청탁하는 사람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특혜를 받아 산업은행에서 1400억원을 대출했으며, 자신이 이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고 밝힌 인물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