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족 늘면서 인테리어 소품·식기 판매 '껑충'

집에서 소규모로 즐기는 '홈 파티족'이 늘면서 소형가전이나 인테리어 소품, 식기 매출이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홈파티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식기나 요리도구, 인테리어 소품, 와인잔 등은 지난해보다 30∼50%가량 매출이 늘었고 소형 가전은 67.1% 증가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내놓은 한정판 상품도 인기다.

현대리바트가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윌리엄 소노마'의 크리스마스 컬렉션은 크리스마스 3주 전인 5일에 '완판'돼 기존 물량의 50% 이상을 추가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형 트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배 늘었고 오르골(41.5%), 크리스마스 쿠션(38.6%) 같은 소품과 와인(52.7%) 등도 잘 나갔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고려해 프리미엄 리빙 편집매장 'HbyH'에서 25일까지 홈파티 상품전을 연다.

또 윌리엄 소노마에서는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연말까지 30% 할인하고 독일 프리미엄 식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의 크리스마스 한정판 상품도 40% 할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