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청주페이' 100억원 판매 시작

농협·축협서 판매…전통시장 등 대부분 사용 가능

지역사랑 상품권인 '청주페이'가 17일 시판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청주폐이를 충전식 선불카드 형식으로 발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청주페이는 스마트폰 앱이나 농협(5곳), 신협(25곳) 등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은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 연 500만원이다. 연회비나 발급 수수료 없다.

시는 청주페이 활성화를 위해 사용금액의 6%를 카드에 충전해주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청주 시내 편의점, 학원, 미용실, 카페, 주유소, 전통시장 등 대부분 점포서 쓸 수 있다. 백화점(3곳), 대형마트(8곳), 준대규모점포(SSM·23곳)와 유흥·사행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올해 청주페이 발행액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았다.

청주페이 발행 기념으로 선착순 6천명에게 10%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한범덕 시장은 16일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청주페이 이용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 등을 위해 청주페이를 발행했다"라며"청주페이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