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당원 역할해야 총선 승리"…與 당원교과서 출판기념회

與, 정당 사상 첫 당원교과서…당원 권리·의무 및 당 역사 담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당원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해줘야 나라다운 나라를 완성하고 총선 승리와 정권 재집권을 위한 백년정당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 교과서 '당원과 함께 시민과 함께 더불어민주주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당 사상 최초의 당원 교과서 출간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중앙과 지방을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전국 정당이 됐다"며 "당원이 꾸준히 늘어 400만명이 넘었고, 권리당원만 190만명, 당비를 납부하는 당원은 80만명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원 교과서는 당원이 당을 이해하는 교과서이자 행동지침서다. 당의 64년 역사가 빠짐없이 담겼다"며 "총선에서 압승해 나라를 바르게 세우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그 힘으로 재집권해서 정책을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당원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교과서가 만들어지면서 우리의 행동과 실천의 나침반이 제대로 갖춰졌다"며 "이는 국민에게 '민주당이 더 좋은 미래비전을 제시할 당'이라는 점을 전달할 수 있는 소중한 무기"라고 말했다.

책 출판을 책임진 당 교육연수원장 황희 의원은 "민주당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당원의 권리와 의무가 무엇인지, 민주당과 정부의 정책이 무엇인지 등을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해야 한다"며 "이 책은 그런 고민의 연장선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간된 당원 교과서는 민주당 신입 당원과 공직선거 후보자 등을 교육할 때 사용할 '기본서'로 사용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청년, 여성, 장애인 등 당원 대표 7명에게 당원 교과서를 전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