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PC네트워크 개발' 황규빈 전 회장, 한양대에 23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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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PC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한 재미(在美) 사업가 황규빈(83) 텔레비디오 전 회장이 모교인 한양대에 200만달러(약 23억3천만원)를 기부한다.
17일 한양대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김우승 한양대 총장을 만나 이런 뜻을 밝혔다. 한양대는 기부금이 서울캠퍼스 전자관 건립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함경도 함흥 출신으로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온 황 전 회장은 주경야독으로 1958년 한양대 원자력공학과에 입학했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1975년 실리콘밸리의 한 차고에서 컴퓨터 회사 텔레비디오를 설립했다. 텔레비디오는 1980년대에 세계 첫 PC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 성공을 발판으로 설립 8년 만에 한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현재는 텔레비디오 회장직에서 물러나 있는 황 전 회장은 고속 전력선 통신 원천 칩세트기술 보유업체인 젤라인과 실리콘밸리 지역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한양대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김우승 한양대 총장을 만나 이런 뜻을 밝혔다. 한양대는 기부금이 서울캠퍼스 전자관 건립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함경도 함흥 출신으로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온 황 전 회장은 주경야독으로 1958년 한양대 원자력공학과에 입학했다.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1975년 실리콘밸리의 한 차고에서 컴퓨터 회사 텔레비디오를 설립했다. 텔레비디오는 1980년대에 세계 첫 PC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 성공을 발판으로 설립 8년 만에 한국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현재는 텔레비디오 회장직에서 물러나 있는 황 전 회장은 고속 전력선 통신 원천 칩세트기술 보유업체인 젤라인과 실리콘밸리 지역 부동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