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 완판

부동산 개발회사인 DK도시개발이 내진설계로 주목 받았던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아파트를 완판했다.

17일 DK관계자는 “포항 지진으로 내진설계가 된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에 있는 이 단지는 장성침촌지구에 조성 중인 4464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 중 1차분 1500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1500가구 규모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에 이어 2차 (B1 블록) 1068가구, 3차 (A블록) 1963가구 등 총 3031가구도 대림산업과 공동 시행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지하 2층부터 지상 30층의 아파트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A 44가구 △74㎡B 279가구 △84㎡A 377가구 △84㎡B 481가구 △84㎡C 88가구 △102㎡ 225가구 △144㎡A 4가구 △144㎡B 2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규모 6.5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 1등급 설계에 '제진댐퍼'와 '스마트 지진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도를 높였다. 반경 3.5km에 KTX 포항역이 있다. 영일만 대로도 가깝다. 포항시를 관통하는 새천년대로와 삼흥로를 이용하면 주변 산업단지와 시내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DK도시개발 관계자는 “지진 여파로 지방 중견 건설사들이 지은 아파트에 금이 가는 사례가 쏟아지자 소비자들이 내진 특화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에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최근 포항 분양시장에도 신축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로열파크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대단지에다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 근처 구축 아파트에서 갈아타는 수요층이 두껍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