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유소 자동세차기 주변 폭발은 세차기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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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합동 감식…"지하 기름 저장탱크 유증기 회수장치 노후화가 원인" 지난 16일 대구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는 자동세차기와 무관한 것으로 경찰, 소방 등 합동 감식 결과 밝혀졌다. 이날 오후 9시 15분께 서구 비산동 한 주유소 자동세차기 주변에서 유증기가 폭발해 인근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부근에 세운 승용차가 파편에 일부 파손됐다.
경찰·소방·가스안전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은 1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여 동안 1차 합동 감식에서 사고 원인을 지하 기름 저장 탱크와 연결된 유증기 회수 장치 배관 노후화로 추정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에 묻은 배관 틈새로 새어 나온 유증기가 축적된 상태에서 미상의 점화원이 작용해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유증기 회수 장치가 자동세차기 아래 지하에 설치돼 있어 세차기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2차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감식 결과가 나오면 처벌 대상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찰·소방·가스안전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은 1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여 동안 1차 합동 감식에서 사고 원인을 지하 기름 저장 탱크와 연결된 유증기 회수 장치 배관 노후화로 추정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에 묻은 배관 틈새로 새어 나온 유증기가 축적된 상태에서 미상의 점화원이 작용해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유증기 회수 장치가 자동세차기 아래 지하에 설치돼 있어 세차기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2차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감식 결과가 나오면 처벌 대상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