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美증시, 양호한 경제지표에 상승…이세돌 오늘 '은퇴 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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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양호한 경제지표에 상승…다우, 0.11%↑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다우·S&P·나스닥)가 양호한 경제지표 덕에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28,267.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03%와 0.10% 올라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은 10월보다 1.1%(계절 조정치) 증가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율입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지표가 석달 만에 상승(1.1% 상승) 반전해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 국제유가,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 효과 지속대표 안전자산인 금값은 보합권에서 머물렀지만 기름값은 올랐습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까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73달러) 오른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내년 2월 인도분 국제금값은 온스당 0.10달러(0.01%) 소폭 상승한 1480.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GM, 170만대 '와이퍼 결함' 조사 강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GM 차량 170만대의 '와이퍼 결함' 논란과 관련해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GM 측은 "와이퍼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고 보지 않지만, 조사에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작년 11월부터 GM 차량의 와이퍼 결함 문제를 들여다봤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0~2016년식 같은 차종 170만대에 대해 리콜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 한미 방위비협상 올해 마지막 회의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결정하게 될 올해 마지막 회의를 엽니다.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이번 회의에는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국 협상팀이 어제에 이어 서울 동대문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협상을 이어갑니다.

한미는 오는 31일 10차 협정의 유효기간이 끝나는 만큼 연내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내년에도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미국은 올해 분담금(1조389억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청구서를 내밀었습니다. 여기에 한국은 소폭 인상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중입니다.

◆ 이세돌 '은퇴 대국' AI와 맞대결

이세돌 9단이 오늘 한국형 알파고로 불리는 '한돌'과 은퇴 대국을 벌입니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AI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한 지 3년 9개월 만에 인공지능(AI)과 대결입니다.

이세돌은 지난달 19일 한국기원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24년 4개월간 현역 프로기사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한돌과의 은퇴 대국은 내일까지 서울에서 2국을 치른 뒤 전남 신안에서 마지막 대국인 3국을 펼칠 예정입니다.

◆ 서울 아침 체감온도 '뚝'

날씨입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18일부터 20일까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낮 기온은 2도에서 14도로, 전날보다 더 춥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오후 6시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고, 경북 동해안에도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밀리미터(mm)에서 30밀리미터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였습니다.
美 실업률 반세기 만에 최저…다우 1.42% 급등(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