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디램 가격 상승 전망에 목표가↑"-하나

하나금융투자는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디램(DRAM)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부터 시작된 PC 디램 현물가격 상승이 서버 디램 계약가격 협상에 인상 여지를 남기며 공급사 입장에서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디램 가격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년 1분기부터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1분기 수요는 비수기답지 않게 양호할 것"이라며 "디램 현물가격 상승이 재고 축적을 촉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을 1.3배에서 1.4배로 상향 적용했다.

그는 "디램 산업에서 가격(P)과 빗그로스(Q)가 모두 우상향하기 시작했다"며 "2017년 하반기 미국 중앙은행의 비둘기적 스탠스에 힘입어 디램의 P와 Q과 우상향일 때 SK하이닉스 P/B는 1.3~1.8배였으므로 1.4배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