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국립과천과학관에 '방위사업체험관' 개관

방위사업청은 18일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방위사업체험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과천과학관 미래상상SF관 내에 170㎡ 규모로 설치된 체험관은 '함께 걸어가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꾸며졌다. 육·해·공군의 대표적인 무기체계를 실물 모형과 체험물 위주로 표현해 관람객이 방위사업과 국방 과학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무기체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K-2 전차와 장보고-Ⅲ 잠수함의 함교탑 부분을 실제 크기로 구현해 포토존으로 꾸몄다.

가상현실(VR) 체험 공간도 만들어 전차, 전투기, 함정의 조종사가 되어 직접 무기체계를 조종해볼 수 있도록 했다. 잠수함 내부에는 잠망경과 소나(음파탐지기) 체험물을 배치했다.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한국의 대표 무기체계인 K-2 전차, K-9 자주포, 수리온 헬기, FA-50 전투기, 이지스 구축함, 차세대 잠수함(도산안창호함)을 소개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많이 찾는 국립과천과학관에 개관한 방위사업체험관이 첨단과학기술의 융합체인 국산 무기체계의 성과를 알리고, 방위사업이 평화를 지키는 산업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