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품부터 아동 의류·장난감까지…연말 선물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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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연말 행사 풍성연말 쇼핑 시즌에 특히 잘 팔리는 상품이 있다. 해외 명품과 보석, 아동복이다. 모두 선물 수요가 크다. 차이가 있다면 해외 명품과 보석은 ‘나에게 주는 선물’이고, 아동복은 ‘자녀나 조카 등 어린아이에게 주는 선물’이란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작년 연간 명품 의류, 보석 등을 포함한 해외 패션 상품군 매출을 분석했다. 12월 매출 구성비는 10%를 넘었다. 월별 기준 가장 비율이 높았다. 해외 의류 잡화 상품군은 11% 이상의 매출이 12월에 집중됐다. 연말 특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해외 시계·보석 상품군과 명품 향수, 가방 등을 포함한 해외 부티크 상품군도 12월에 연간 매출의 10.4%가 나왔다.완구, 의류 등 아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도 많았다. 아동·유아 상품군 매출이 연말에 특히 증가한다는 얘기다. 12월에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에 명품과 보석은 구매자 본인이 쓸 용도로 구입하는 일이 많은 데 비해 아동복은 자녀나 조카 등의 선물용으로 많이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관련 상품 행사를 벌인다.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는 연말 선물로 수요가 많은 향수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티파니앤코 티파니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시그니처 스카이라인 EDP’와 ‘펜할리곤스 엘리자베단 로즈 EDP 세트’ 등이다. 에비뉴엘 잠실점에서 이달 말까지 핸드메이드 주얼리 브랜드 에떼르노가 주얼리 단독행사를 한다. 0.3캐럿 이상 다이아몬드 제품을 구입하면 14K 해수 진주 귀걸이를 증정한다. SNS 이벤트를 통해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건대스타시티점에서는 25일까지 ‘골든듀 르시엘 목걸이’와 ‘린콘트로 듀엣 귀걸이’를 선보인다.아동 의류·완구 행사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김포공항점에서 리바이스 키즈와 랄프로렌 칠드런의 올해 겨울 상품을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영등포점에서는 ‘크리스마스 완구 선물 제안전’을 연다. ‘베네피아 젤리켓버니(대)’를 기존 판매가에서 25%가량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카드(우리·NH농협·KB국민·비씨·현대)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7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해외 명품 매출은 매년 신장하고 있고 연말 시즌에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즌별로 선호하는 상품군이 다른 만큼 주요 명품 브랜드를 찾는 시기가 더 다양화되도록 차별화된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