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 설립…저소득층 자녀 등 5만명에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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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겨울나기귀뚜라미그룹은 34년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업주인 최진만 회장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1985년 사재를 출연해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세웠다. 이후 문화재단은 꾸준히 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며 22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발전했다.
사회공헌 앞장
임직원들 자원봉사단 꾸려
장애인 시설 등에 생필품 지원
1985년부터 해온 장학사업을 통해 귀뚜라미는 34년간 전국 각지의 모범 학생, 저소득가정 자녀, 소년소녀 가장 등 5만 명의 장학생에게 총 28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1994년부터는 국내 기초 과학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약 7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한국 산업 발전을 위해 우수한 공학인을 우대하고 창조적인 공학기술진흥에 기여하고자 ‘공학한림원 대상, 젊은 공학인상’을 제정해 1997년부터 23년째 상금을 후원하고 있다. 또 1997년부터 ‘교육기관 발전기금’을 조성해 약 13억원을 지원했다.2000년부터는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유망 선수와 작가 등에게 8억원가량을 지원했다. 우리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부심을 고양하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단체를 후원하고, 국내 스포츠 경쟁력 강화와 인재를 육성하고자 체육 꿈나무와 운동선수를 선정해 훈련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동호인 체육대회를 지원하는 등 여러 체육 지원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2003년 사회복지사업을 전담하는 귀뚜라미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귀뚜라미 임직원들과 직원 가족이 자발적으로 직원 봉사단과 주부 봉사단을 발족해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삼동소년촌과 강서구 교남의 집, 은평구 노인종합복지관 등 전국 20여 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별로 월 2~3회 1년간 평균 600회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지역도 서울과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철원 천안 아산 대구 청도 등 지방 도시까지 다양하다.자원봉사단은 영유아,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청소 빨래 목욕 등 각종 노력봉사를 펼친다. 도움의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지방 도시에 있는 시설들도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 김장, 도배공사, 야외 나들이 및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 다양한 맞춤형 봉사를 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