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개별 구매 현금 지급 안 돼" 강원교육청, 무상교복 협의회

학교에서 일괄 구매해 현물로 지급 예정
강원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무상교복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자 18일 강원유아교육진흥원에서 실무자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 참석한 도, 시·군, 교육지원청 실무자들은 지원 대상자 세부기준, 예산 처리 요령 등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논의했다.

또 내년 전면 시행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국·공·사립 중, 고, 특수학교(중·고등과정) 신입생에게 하복과 동복 각 1벌을 총 30만원 범위에서 학교에서 일괄 구매해 현물로 지급할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구매할 경우 현금이 지급되지 않으므로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

이기봉 예산과장은 "내년 교복비 지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군과 협조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올해 안에 관련 매뉴얼을 학교에 배포해 안정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복비 지원 사업은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민병희 교육감 3기 공약으로 총예산 79억원 중 도교육청 65%, 도 20%, 시·군 15%로 각 분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