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중국 하이테라와 손잡고 아·태 LTE 무전통신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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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시장 확장 가능성 커"

KT파워텔과 하이테라는 아태지역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국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RCEP에는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총 16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아세안 국가에 LTE 통신망 구축이 대부분 완료되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이 계속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KT파워텔은 자체 개발한 무전 솔루션인 '파워톡' 등의 부가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고 하이테라는 현지 시장에서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2020년까지 시장에 안착하는 게 목표다.
KT파워텔은 지난 10월 일본 제이모바일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윤수 KT파워텔 대표는 "이번 글로벌 진출은 KT파워텔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파워톡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약 30년 간 국내 무전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전 통신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