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타임스스퀘어 새해 라이브쇼에 나온다
입력
수정
지면A36
ABC방송 '뉴이어스 로킹 이브'
5시간동안 전세계 생방송 예정
미국 ABC방송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뉴 이어스 로킹 이브(New Year’s Rockin’ Eve) 2020’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31일 밤 타임스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생방송으로 공연한다는 얘기다.‘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약 5시간 동안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특별방송이다. 1972년 처음 시작돼 올해 48회째를 맞는다. 매년 2500만 명 정도가 시청하며, 같은 시기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되는 ‘크리스털 볼 드롭’과 함께 새해맞이를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꼽힌다.
이 무대는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던 싸이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2013년 섰던 곳이다. 방탄소년단은 2년 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18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할리우드에서 공연을 사전 녹화해 방영했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 행사는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네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이 공연하는 타임스스퀘어 무대에는 래퍼 포스트 말론, 컨트리가수 샘 헌트, 싱어송라이터 앨라니스 모리셋 등 거물급 가수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는 뉴욕 현지시간 기준 31일 오후 8시부터 ABC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내에서는 내년 1월 1일 오전 음악전문 방송채널 엠넷(Mnet)을 통해 생방송된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