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망스 김민석, 입대 전 남긴 손편지 화제 "잠깐의 단절 통해 더 짙어질 진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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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김민석, 지난 12일 훈련소 입소그룹 멜로망스 김민석이 입대 전 남긴 손편지가 주목 받고 있다.
이후 의무경찰로 복무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 소감
김민석은 지난 12일 입대했다. 그는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의무경찰로 군 복무를 이어간다.이날 입대 후 소속사 측은 멜로망스 공식 SNS를 통해 김민석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민석은 "입대 전에 쓰는 편지글이라 그런지 저에게 뜻 깊은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이 커지려 하고 있다. 그래도 인사는 웃으며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감사하다는 말과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간략하게, 나름 덤덤하게 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제가 이렇게 많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기에 너무 감사했고, 때로는 저보다 저를 더 아껴주시는 것 같아 감동적이었다"면서 "평소에 무던하려고 애쓰는 저를 무대 위에서 만큼은 감정적이게 만들어 주셨다. 그렇게 두렵던 무대 위가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아름다운, 그리고 곱기까지한 시선 덕에 더 빛났다"며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김민석은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마음이 비교적 가벼운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릴 때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다만 모두 진심이었고 잠깐의 단절을 통해 더욱 더 짙어질 여러분들을 향한 진심을 제 자신에게 기대하며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은 2015년 정동환과 함께 멜로망스로 데뷔했다. 이들은 2017년 '선물'로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동화', '인사', '욕심' 등의 곡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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