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내년 '예비 열린 관광지'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내년 2월 17일부터 3월 4일까지 '예비 열린 관광지'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란 모든 관광객이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의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5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29개소가 조성됐고, 올해 선정된 20개소는 현재 조성 중이다.

문체부는 내년 기준으로 조성이 완료된 열린 관광지와 조성 중인 열린 관광지를 구분하기 위해 '예비 열린 관광지' 제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엔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바로 '열린 관광지'가 됐으나 앞으로는 물리적 환경 개선이나 정보 제공 강화, 종사자 교육 등이 완료되지 않은 선정지는 예비 열린 관광지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내년 예비 열린 관광지 총 2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턴 관광지점 개소당 지원금액이 1억 6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증액되는 등 지원이 강화된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또 광역시나 시군구 단위의 기초자치단체는 최소 3개소에서 최대 5개소의 '관광지점'(관광지, 음식점, 숙박시설, 쇼핑시설)으로 구성된 '관광권역' 단위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상세한 공모 내용과 신청 양식은 문체부 누리집(mcst.go.kr)과 관광공사 기관 누리집 '열린 관광지 정보교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설명회는 내년 1월 1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