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자사주 매입에 배당까지…주가 반등 기회"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코리안리의 주가가 자사주 매입 결정과 높은 배당성향을 바탕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안리는 자사주 취득, 배당,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이 맞물려 대형 호재가 발생했다"며 "손해보험주 랠리 이후 대안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반등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전날 코리안리는 경영권 강화, 주식 가격 안정을 위해 자사주 250만주(발행주식수의 2.1%) 취득을 결정했다.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는 4.6%, 중장기적으로 자사주를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윤 연구원은 "3개월간 분할 매입 가정 시 일일 취득 주식수는 4만1667주다.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량(12만6797주)의 32.9% 수준"이라며 "코리안리의 자사주 매입 한도는 1303억원으로 이론적으로 자사주 취득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상향중인 배당성향도 호재다. 그는 "회사는 배당성향을 최소 25% 이상 유지하고,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라며 "올해 예상 순이익은 1725억원으로 배당성향 25%를 적용하면 주당 배당금은 375원, 배당수익률은 4.3%에 달한다"고 했다.이어 "코리안리는 그동안 기업설명회(IR) 활동에 소극적이었지만 증권사 해외 컨퍼런스 참가하고, 해외투자자 IR 정보 확대,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개최하는 등 주주 친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