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뽀꼬 아 뽀꼬 음악회…장애청소년 꿈에 날개 달아주다

사회공헌 앞장서는 금융권
뽀꼬 아 뽀꼬 오케스트라와 삼성화재 합창단이 함께 공연하고 있다. 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토대로 장애공감 아카데미, 교통안전 아카데미 등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 장애공감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뽀꼬 아 뽀꼬 음악회를 운영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으며 2015년에는 비바챔버 앙상블을 창단, 음악 레슨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삼성화재는 청소년 장애이해 드라마 제작, 시각 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사업 등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과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뽀꼬 아 뽀꼬는 삼성화재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 캠프를 운영하고, 캠프 참가자에게 교육과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0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뽀꼬 아 뽀꼬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 음악 용어로 장애 청소년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쉬지 않고 노력해 발전해 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2015년 5월 음악적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장애 학생 15명을 선발해 비바챔버 앙상블을 창단, 음악 레슨과 다양한 무대 경험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회부터 지금까지 뽀꼬 아 뽀꼬에 참가한 노근영 씨는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지금은 비올라를 전공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생이 됐다”며 “제가 뽀꼬 아 뽀꼬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듯 더 많은 장애 학생이 이 기회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장애 학생들에게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연주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한 뽀꼬 아 뽀꼬 음악회가 10주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단원들이 세계적인 연주가로 성장할 수 있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삼성화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교육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함께 2008년부터 매년 청소년을 위한 장애 이해 드라마를 제작, 보급해왔다.

출연부터 제작까지 모두 삼성화재 임직원의 재능 기부로 이뤄지며,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방송에 나오기도 한다.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의 장애 인식 개선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그 결과 2011년 ‘유엔 장애인 권리협약 보고서’ 우수 성과에 등재됐고 2012년 교육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1993년부터 시각장애인 안내견 지원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는 안내견을 무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26마리를 분양했다.안내견과 함께한 시각장애인 사용자들은 대학생부터 교사, 공무원,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