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산슬로 중식당서 깜짝 기자회견 "결혼 이후 처음"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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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슬, 콘서트 개최 앞두고 기자간담회방송인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깜짝 기자간담회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깜짝 행사 자리에 '당황'
"중식당에서 하는 건 처음"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이날 행사는 유산슬의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것으로 방송 아이템을 전제로 진행됐다. 유산슬은 사전에 기자간담회인지 모르는 상태로 현장에 도착했다.
장내에 들어서자 유산슬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취재진을 둘러봤다. 이어 간단한 포토타임을 가진 후 유산슬은 "많이 놀랐다. 그러나 이런 게 한, 두 번도 아니고 있는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인다. 추운 날씨에도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 발표 이후에 '무한도전'이나 프로그램으로 기자간담회를 한 적은 있지만 단독은 처음이다. 중식당에서 하는 건 특히나 더 처음이고, 모르고 한 건 더더욱 처음이다.유산슬은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손 잡은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된 트로트 가수 도전기 특집인 '뽕포유'를 통해 탄생했다. 그는 '합정역 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의 음원을 발표하며 실제 트로트 가수로 방송은 물론, 행사 및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놀면 뭐하니?'의 시청률을 견인하는 데에도 한 몫 했다. 4.6%로 시작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최근 유산슬 열풍에 힘입어 8.5%까지 올랐다.
유산슬은 오는 22일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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