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프러포즈 하세요"

초대형 LED 활용해 시민과 소통
포항제철소 송도동 소통보드에서 연말을 기념하는 메시지가 흘러나오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오는 31일까지 포항제철소에 설치된 초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활용해 연인들의 프러포즈에서부터 결혼식 돌잔치 등 각종 행사를 알리는 시민 소통보드 행사를 연다고 19일 발표했다.

소통보드는 포항제철 파이넥스 공장에서 송도동 방면과 환경타워에서 해도동 형산강 방면 두 곳에 설치돼 있다. 가로 56m, 세로 18m 크기에 4만4784화소의 초대형 LED 전광판으로 TV, 동영상, 플래시 영상 등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다.변재오 포항제철소 홍보그룹장은 “소통보드를 통해 아픔을 함께 나누면 경제 불황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벤트 기간에 당일 오후 3시까지 신청하면 누구나 사랑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몰 이후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는 소통보드에서 개인 사연은 10분간 게시된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