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슈퍼 컬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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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6
이영란 지음미술 작품을 수집하는 다양한 유형의 열혈 컬렉터 30명을 모아 보여준다. 수조원대의 소장품을 나눠 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컬렉터도 있는 반면 소장품을 드러내지 않는 은둔의 컬렉터도 있다. 무명 작가를 발굴하는 후원자형 컬렉터가 있고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작품만 골라내는 컬렉터도 있다. 수집 동기 및 목적, 규모와 방향은 각기 다르지만 미술 작품을 수집하면서 복잡한 사회를 읽고 미래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이들의 세계가 새롭게 다가온다. (학고재, 336쪽,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