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가격 반등에 목표가↑"-DB

DB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D램(DRAM) 가격이 반등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완화 이벤트와 함께 고부가가치 DDR(Double Data Rate)4를 중심으로 D램 가격 반등이 시작됐다"며 "최근 서버 중심의 D램 수요 증가가 PC와 모바일향 D램 우려감을 해소시키면서 D램 가격 반등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어 연구원은 내년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매출액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연간 D램 출하량과 가격은 기존 추정치 대비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 진입 시 주가 상승 기간은 길고 수준은 높았다"며 "4분기 낸드(NAND) 가격 상승지속 및 D램 가격 하락폭 축소를 기점으로 연말 메모리 재고 축소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중장기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