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총선서 민주당 승리·진보 위해 한마음 한뜻 뭉쳐야"

"내년 선거, 대한민국 앞으로 나아가느냐 후퇴하느냐 결정"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4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과 관련, "민주당의 승리와 대한민국의 진보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다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당정은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방이양일괄법과 지방자치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지방자치 자립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방이양일괄법의 경우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로, 자유한국당의 민생경제를 인질로 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지만 반드시 20대 국회 내에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역설했다.이 대표는 "행정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중앙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지방정부는 이를 따르는 하향식 행정은 마감됐다"며 "자치단체가 혁신을 이루고 가치를 창출해 중앙정부가 이를 반영하는 상향식 행정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민주당이 오래 지켜온 핵심 가치이자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튼튼한 뿌리"라며 "민주당은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 책임지는 전국 정당으로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 열망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모를 통해 접수한 민선 7기 지방의회에서 발의된 조례 350건 중 조례의 혁신성과 효과, 파급성 등을 심사해 우수 조례 24건을 선정, 이날 해당 조례를 발의한 광역·기초의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최우수 조례로는 서울교육청 특수학급 설치·지원 조례(서울시의회 장상기 의원),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 조례(부산 중구의회 김시형 의원) 등 광역·기초의회 발의 조례 6건이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