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특수부대 수준 '낙도경비대' 창설…분쟁지역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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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소총 무장요원 등 151명 규모로 오키나와서 출범
일본 경찰청이 오키나와(沖繩)현에 특수부대원 수준의 무장을 한 낙도경비대를 창설한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등 국경을 이루는 낙도 지역의 경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4월 오키나와현 경찰 내에 '국경낙도경비대'(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오키나와현은 센카쿠 열도가 속한 광역단체다.
무장집단이 일본의 낙도에 상륙하는 사태에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할 국경낙도경비대는 고도의 전문 훈련을 받은 경찰관과 부상자에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요원 등 151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수부대(SAT) 요원처럼 자동소총, 기관총, 방호복 등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일본 경찰청은 유사시에 즉각적인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내년 중 대형 헬기 1대도 배치할 방침이다.
낙도 상륙 사건이 발생할 경우 낙도경비대원들이 대형 헬기에서 곧바로 강하(降下)작전을 펼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키나와 주둔 낙도경비대는 관할 범위가 센카쿠 열도를 포함하는 오키나와 지역이지만 다른 곳에서 출동 요청이 들어오는 것에도 대응하는 등 광범위한 전개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낙도 대응 임무로 특화한 부대를 만든 것은 경찰 조직으로는 처음"이라며 이날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해당 부대 창설 비용으로 약 70억엔(약 740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일본 경찰청이 오키나와(沖繩)현에 특수부대원 수준의 무장을 한 낙도경비대를 창설한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등 국경을 이루는 낙도 지역의 경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 4월 오키나와현 경찰 내에 '국경낙도경비대'(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
오키나와현은 센카쿠 열도가 속한 광역단체다.
무장집단이 일본의 낙도에 상륙하는 사태에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할 국경낙도경비대는 고도의 전문 훈련을 받은 경찰관과 부상자에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요원 등 151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수부대(SAT) 요원처럼 자동소총, 기관총, 방호복 등의 장비를 갖추게 된다.
일본 경찰청은 유사시에 즉각적인 현장 출동이 가능하도록 내년 중 대형 헬기 1대도 배치할 방침이다.
낙도 상륙 사건이 발생할 경우 낙도경비대원들이 대형 헬기에서 곧바로 강하(降下)작전을 펼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키나와 주둔 낙도경비대는 관할 범위가 센카쿠 열도를 포함하는 오키나와 지역이지만 다른 곳에서 출동 요청이 들어오는 것에도 대응하는 등 광범위한 전개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낙도 대응 임무로 특화한 부대를 만든 것은 경찰 조직으로는 처음"이라며 이날 확정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해당 부대 창설 비용으로 약 70억엔(약 740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연합뉴스